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한 뉴스가 매 순간마다 끊임없이 생산되어 나오고, 전 세계에서 오늘 하루 동안 몇십 명씩 죽어나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누구나 불안의 수준을 넘어 극단적인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공포감에 지속적으로 사로잡히게 되면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는 극단적인 행동을 야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과도한 불안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의 내적, 외적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또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예방수칙’과 그와 관련한 주요 정보, 주요 사이트 등도 같이 다뤄보도록 하겠다.
Photo by Free To Use Sounds on Unsplash |
코로나바이러스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불러와
최근 중국 심리학협회에서 18,000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그들의 심리 상태를 조사한 결과 42.6%가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인 14,000명 중에 16.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중증 이상의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1)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보(Weibo)에서 ‘#집에서 불안감을 극복하는 법’ 이란 해시태그가 달린 글이 29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만큼 중국 대륙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로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1)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점차 코로나 감염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한국인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감염과 관련해 장시간 동안 외부환경으로부터 고립되고 사회적인 교류가 끊어지게 되면 의욕 저하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내면적으로 고립되기 쉽다. (출처 2) 김지호 경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 심리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출처 3)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된다면 만성적인 불안과 사회 부적응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증세가 커지게 되면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인 돌출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불안, 공포, 혼돈 바이러스’
사실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강인하지도 이성적이지도 않고 그저 감정에 지배당하는 나약한 존재다. 그래서 불안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는 자연스럽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리고 남의 말에 예민해지고 그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다른 사람의 의미 없는 말과 행동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들이 자신을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되려 더 공격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특히 이런 모습들은 불안 증상이 심한 우울증 환자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출처 4)이런 불안감이 집단 내에 널리 퍼지게 되면 개인의 이성은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다. 또한 공식적인 보도나 정보보다 유언비어나 거짓 뉴스에 쉽게 동화되고 조절할 수 없는 공포심 때문에 타인을 향한 공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억눌린 고통을 행동을 통해 해소하려는 성향을 행동화 (Acting out)라고 한다. (출처 5)
‘대중의 행동화’에 의해 만들어진 극단적인 분노는 마치 병균과 같아서 군중 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비록 한 사람이 보이는 공격성은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동시다발적으로 보여주는 공격성이 하나로 뭉치면 그 분노는 보다 강한 공격성을 띄게 마련이다. 그래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향한 분노는 이제 더 나아가 유럽에서 황색경보(Alerte jaune)’라는 말을 통해 중국인을 넘어 아시아인 전체 대상으로 한 혐오가 시작되고 있다. (출처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외부적 원인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의 불확실성,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 불필요한 정보 등이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과 걱정은 우울증과 대인기피, 공황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외부적 원인들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출처 7)
- [tab]
- 정보의 불확실성
- 코로나 19는 새롭게 발견된 질병이기 때문에 밝혀진 정확한 정보가 적다. 그렇기에 여러 추측성 정보가 나오고 있고 이런 불확실한 정보에서 생기는 막연함은 사람들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다만 이 불확실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확한 정보와 근거가 쌓이며 해소될 수는 있다.
-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
- 공식적인 보도 자료가 아닌 SNS나 문자 등으로 퍼지는 과장된 뉴스, 가짜 뉴스는 사람의 불안을 공포 수준으로 바꾸어 버린다. 예를 들어, 이미 코로나 19가 전국 어디서든 걸릴 수 있다거나 걸리면 폐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는 식이다. 이러한 정보는 의학적으로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내용이며 확률적으로도 무척 낮다. 극단적인 상황을 일반화한 잘못된 정보는 우리의 공포심만 자극할 뿐이다.
- 불필요한 정보
- 틀리거나 과장된 정보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과도한 정보는 더 많은 걱정과 불안을 만든다. 대표적인 예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다. 물론 역학조사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전염 예방을 위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사실 필요가 없다. 방역 절차를 마친 이동 경로에는 바이러스가 남아 않는다. 일시적으로 그 장소를 폐쇄하는 것은 혹시 모를 2차, 3차 감염자를 예방하기 위함이지 그 지역이 위험해서가 아니다. 그렇지만,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한 불필요한 정보는 ‘그 지역은 아직도 위험하다.’와 같은 불필요한 걱정을 만들 뿐이다.
[post_ad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일으키는 심리적 원인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에 휩싸이는 데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있있다고 설명한다. (출처 10)
- [vtab]
- 친숙성편향
(Familiarity Bias) - 사람들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위협(novel threat)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친숙성편향(familiarity bias)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했거나 전해 들은 경험에 가장 둔감하고,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위협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친숙성편향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은 죽인 미국 감기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머릿속에 각인되는 것이다.
- 부정적인 감정의 전이
(Translate Negative Emotion) -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확산속도가 훨씬 더 빠를뿐더러,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집중시킨다. 특히 현대의 개인 미디어 발달로 인해 부정적인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전파되어 사람의 감정을 흔들고 공포심을 확산시킨다. 부정적인 뉴스가 아무리 거짓이라고 설명해도 이미 확대 재생산되어 사실처럼 받아들여진 뉴스를 바꿀 수는 없다. 그래서 가짜 뉴스,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위험한 것이다.
- 불확실성 회피 경향
(Uncertainty Avoidance) - 개인마다 불확실한 상황이나 대상을 대하는 데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나 모호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불안해하고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하는 사람들은 불확실성 회피 경향이 크다. 이들은 모호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위협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이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확실성 회피 경향이 높은 사람은 정보 수집에 민감하고 적극적이기 때문에 가짜 뉴스에 휘둘리기 쉽다. 또한 이들이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게 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세, 대인공포 등의 심리적인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Photo by Dan Meyers on Unsplash |
출처 1) Paulina Cachero, Isolated and sequestered in their homes, Chinese citizens report anxiety and depression while on lockdown amid the coronavirus outbreak, Business Inside, 2020/2/25
출처 2) [뉴스특보] 코로나19 스트레스·불안 급증…’심리 방역’ 중요, 연합뉴스, 2020/2/26
출처 3) 이승환 기자, 코로나보다 전염력 더 강한 ‘공포’…”회피말고 상호 신뢰로 극복해야”, News1, 2020/2/25
출처 4) 송남석 기자, [데스크 칼럼] 신종 코로나 쇼크와 공포의 심리학, 아시아타임즈, 2020/2/12
출처 5) 김태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종 코로나의 불안,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 정신의학신문, 2020/2/24
출처 6) 김동욱 기자, 폐렴보다 무섭게 퍼지는 ‘중국인 혐오’…침 뱉고 출입 막고 막말, 한국 경제, 2020/2/3
출처 7)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 [Doctor’s Mail] 코로나 바이러스-19 상황 때문에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정신의학신문, 2020/2/21
출처 10)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무서운 ‘공포바이러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0/2/19
다음페이지에서 계속
[next]
출처 2) [뉴스특보] 코로나19 스트레스·불안 급증…’심리 방역’ 중요, 연합뉴스, 2020/2/26
출처 3) 이승환 기자, 코로나보다 전염력 더 강한 ‘공포’…”회피말고 상호 신뢰로 극복해야”, News1, 2020/2/25
출처 4) 송남석 기자, [데스크 칼럼] 신종 코로나 쇼크와 공포의 심리학, 아시아타임즈, 2020/2/12
출처 5) 김태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종 코로나의 불안,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 정신의학신문, 2020/2/24
출처 6) 김동욱 기자, 폐렴보다 무섭게 퍼지는 ‘중국인 혐오’…침 뱉고 출입 막고 막말, 한국 경제, 2020/2/3
출처 7)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 [Doctor’s Mail] 코로나 바이러스-19 상황 때문에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정신의학신문, 2020/2/21
출처 10)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무서운 ‘공포바이러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0/2/19
다음페이지에서 계속
[next]
친숙성편향, 부정적인 감정의 전이,불확실성 회피 경향 등의 불안을 일으키는 심리적인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뢰성 있고, 검증되어진 정보만을 취해야만 한다. 그래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중요 정보와 이를 다루는 공신력 있는 관련 사이트를 알아보겠다. 이러한 정보는 다소나마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을 일부 해소해줄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요 증상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관련한 주요 정보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들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과장되거나 잘못된 뉴스나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감과 걱정을 증폭할 뿐이다. 아쉽게도 뉴스나 미디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지만, 궁금한 부분만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부부처에서 만든 [##stethoscope##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우리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질문들과 그 답을 몇 개 골라 공유하고자 한다. 중요 정보들은 관련 내용의 중요성 때문에 출처 자료를 임의로 줄이거나 덧붙임 없이 있는 그대로 가져왔음을 알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stethoscope## 가장 궁금한 질문들 (FAQ)]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11)
하지만 정부부처에서 만든 [##stethoscope##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우리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질문들과 그 답을 몇 개 골라 공유하고자 한다. 중요 정보들은 관련 내용의 중요성 때문에 출처 자료를 임의로 줄이거나 덧붙임 없이 있는 그대로 가져왔음을 알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stethoscope## 가장 궁금한 질문들 (FAQ)]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11)
- [accordion]
-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바이러스인가요?
-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습니다.이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MERS 코로나바이러스와 SARS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중국 우한시 폐렴 유행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유래 사스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코로나19는 어떻게 전염되나요?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비말(침방울) 및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과의 접촉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전염이 됩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 얼마나 살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숙주에서 떨어지면 사멸(죽어 없어짐)합니다.일반적인 바이러스는 침 같은 분비물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생존했다가 사멸합니다. 침대, 테이블, 문고리 등의 환경에서는 수일동안 살 수 있으나, 환경에 있는 바이러스가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현재 침대, 테이블, 문고리 등 환경을 통한 전파 사례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 접촉자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 확진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로 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보건소장은 접촉자에게 자가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생활수칙을 안내하며, 1:1로 담당자를 지정하여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매일 2회 유선 연락하여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여부를 확인합니다.
- 자가격리 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 자가격리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며, 방문 닫은 채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가능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공용화장실, 세면대를 사용한다면, 사용 후 소독(락스 등 가정용소독제) 후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합니다.
○ 자가격리 대상자의 생활 준수사항으로는 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의복 및 침구류는 단독 세탁하고, 식사는 혼자서 하며, 식기류 등은 별도로 분리하여 깨끗이 씻기 전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던데,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나요?
- 코로나19는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치료제가 없다는 것은, 특정한 병원체 즉,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병든 세포를 찾아서 치료하도록 만들어진 표적치료제(targeted therapy)가 없다는 뜻이며, 치료가 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 공기를 통해 전파가 되나요?
-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전염이 됩니다. 그러나 인공호흡기나 그 외 호흡기 관련된 의료적 처치 등 밀폐된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 WHO는 다음과 같이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큰 침방울(droplets)이 뿌려질 수 있으나, 공기 중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고 떨어집니다. 삽관(intubation)과 같은 의료적 처치 과정에서도 작은 침방울들이 공기 중으로 뿌려집니다. 공기정화시스템에서 메르스바이러스 RNA가 검출 되었던 보고는 있으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아니였습니다. 코로나19의 전파방법에 대해서는 정보 분석을 통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중국에서 오는 택배를 받아도 되나요?
- 아직 코로나19의 전파경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점들이 많습니다. SARS, MERS를 기준으로 설명할 때 이 코로나바이러스들은 제품 표면에서 생존성이 낮기 때문에 일정 기간에 걸쳐 배송되는 제품 또는 포장재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미국 CDC는 “현재 수입 상품과 관련된 2019-nCoV의 전파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으며, 수입 상품과 관련된 2019-nCoV의 사례도 미국에서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로부터 감염될 수 있나요?
- 아직 코로나19의 전파경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점들이 많습니다. 현재까지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로부터 전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마스크는 어떤 것을 써야하나요?
-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 식품의약품안전처 –
◎ 적용대상
지역사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개인(단,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감염우려가 있는 업무 종사자, 감염자는 제외)
◎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와 사용법
가.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 착용이 필요한 경우
1)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2) 건강한 사람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
3)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4) 많은 사람을 접촉하여야 하는,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 예) 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역무원,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 대형건물 관리원 및 고객을 직접 응대하여야 하는 직업종사자 등
나.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개별 공간
다. 마스크 사용법
1)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을 것
2)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 지 확인할 것
3) 마스크를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 것. 마스크를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을 것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관련한 중요 정보 사이트
정부(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감염현황, 펙트체크, 진료소 및 병원찾기, 올바른 행동 수칙, 관련 최근 소식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일 11시와 14시 진행되는 정부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SSE에서 제작한 사이트로 WHO(세계 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센터), ECDC(유럽 질병통제센터), NHC(중국국민보건위원회) 등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화하여 한눈에 전 세계 확진자 동향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나라별, 도시별 확진환자, 날짜별 확진환자, 사망자 및 완치자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호주 유학 중인 한 한국 국적 대학생 이동훈 씨가 만든 코로나 맵은 확진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관련 정보를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격리 해제/격리 중)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의 두 중학생이 만든 웹사이트로 존스홉킨스 대학 CSSE, 중국 의료정보 사이트 등의 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토대로 세계 및 국내 확진자 현황, 검사 진행 수, 퇴원환자 수, 사망자 수 등과 관련 종합 현황도 제공하고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코로나 알리미는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지역의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정보를 소개해주는 사이트다.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허용하고 목적지를 지정하면 근처 확진자의 방문 지역과 진료소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명공학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만든 사이트로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가짜 뉴스’와 속설의 사실 여부를 생명공학·의학 논문, 방역당국 발표 자료, 언론에 인용된 전문가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검증하고 있다. 미디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팩트체크를 해오고는 있지만, 복잡한 근거자료를 첨부하거나 상세한 보충 설명으로 사람들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에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객관적이고 입증 가능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사이트 운영자가 대학교 학부생이라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코로나와 관련한 사실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참고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stethoscope## 존스홉킨스대학 CSSE]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SSE에서 제작한 사이트로 WHO(세계 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센터), ECDC(유럽 질병통제센터), NHC(중국국민보건위원회) 등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화하여 한눈에 전 세계 확진자 동향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나라별, 도시별 확진환자, 날짜별 확진환자, 사망자 및 완치자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stethoscope## 코로나맵]
호주 유학 중인 한 한국 국적 대학생 이동훈 씨가 만든 코로나 맵은 확진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관련 정보를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격리 해제/격리 중)도 확인이 가능하다.
[##stethoscope## 코로나나우]
[##stethoscope## 코로나 알리미]
[##stethoscope## CoronaQN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민 예방수칙
코로나19,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출처: 보건복지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예방수칙 |
(출처 11 가장 궁금한 질문들 (FAQ),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nex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결하는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불안감과 공포심은 점차 커지게 된다. 게다가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에서 점차 고립되고 소외된다는 느낌에 불안감은 배가 된다. 이에 대해 경상대학교 심리학과 부수현 교수는 이러한 불안 심리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말한다. (출처 12)
“심리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 우리가 느끼는 불안, 공포, 혼란 등의 위기감은 분명한 원인에서 비롯된 당연한 반응입니다. 불안해야 할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것은 정신이 건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post_ads_2]
그럼에도 Psych Central의 창립자이자 심리학 박사인 존 그롤(John Grohol)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출처 13)
- [accordion]
- 1.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우리는 친숙성편향(Familiarity Bias)과 불확실성 회피 경향(Uncertainty Avoidance)으로 미지의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특히나 부정적이고, 무섭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쉽고, 이렇게 주목받은 것은 본래의 모습보다 더 공포스럽게 그려진다. 14세기 중세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도 결국 우리가 이겨냈듯이,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도 단순한 감기쯤으로 치부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때까지 최대한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자.
- 2. 과도한 관련 뉴스 시청 줄이기
- 끊임없이 넘쳐나는 관련 뉴스를 계속 보게 되면 자연히 거기에 온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매스 미디어 입장에서 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시선과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킬 수 있는 먹잇감이다. 좀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쓴 기사가 실제 사실과 관련이 없어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것이 수입으로 직결된다.
미디어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정도의 객관적인 정보를 선택적으로 듣는 것이 현명하다. 관련 뉴스 시청을 줄이고 정부부처와 질병관리본부의 정보를 신뢰하자. 또한 가짜 뉴스와 불확실한 소문은 선별하여 근절하는 능동적인 자세도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 3. 건강에 힘쓰고 최대한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검사를 받는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사람 많은 곳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청결히 하자.
이런 기본적인 수칙 외에도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정상적인 삶의 행동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과도한 걱정 때문에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삶의 균형이 붕괴되고 자신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 4. 자신만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는 방법 활용하기
- 코로나19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우리에게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취미, 여가활동, 일 등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불안을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염의 우려로 집안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집에서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좋다. 한편, 집안에서만 있다 보면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에 따른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문제 해소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격리자, 격리 해제자와 일반 시민 등이며, 지원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지원 내용은 심리상담과 심리 회복 지원,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이다.24시간 핫라인(1577-0199)을 이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에 대한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이 어렵다면 [##link## 국가트라우마센터],[##link## 질병관리본부]에서 심리상담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한 통합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는 우리의 자세
알랭 드 보통은 일찍이 인간은 약간의 좌절에도 쉽게 무너지는 나약한 존재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또 인간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과감히 인정하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안전은 내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 고 믿고 행동한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시기가 이렇다 보니,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 건강한 나 자신에게 유독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히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게 된다.
(출처 12) 백지영 기자, 코로나 스트레스’ 받아들여야 편해진다, 경남일보, 20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