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와 다소 비슷한 성격의 다중지능검사(Multiple Intelligences Test)가 바로 그것이다. 다중지능검사는 IQ와 EQ와 같은 단순한 지적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아닌 생활 방식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어떤 지적 능력이 우세한 지 알아볼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알아본 자신의 지능 유형을 통해 자신의 성격은 물론이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 및 적합한 공부방법 등 자신에 대해 미쳐 몰랐던 많은 부분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다.
우선 다중지능검사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무료로 다중지능검사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사이트를 소개해 볼 것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유형의 두뇌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자신은 어떠한 사람인지 자아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자신의 지능은 IQ테스트로? 에이… 옛날말!
자신이 똑똑한지 멍청한지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관적인 판단 기준으로 IQ 점수를 든다.
IQ점수가 자신의 지적 능력 모두를 대변해준다는 잘못된 믿음은 다음과 같은 잘못된 선입견을 만들어낸다. IQ점수가 높은 사람은 지능 지수가 높아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학교 졸업 후 취업도 잘해 사회진출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그래서 IQ점수는 학창 시절 교사가 학생을 평가하는 보이지 않는 선입견을 제공하는 도구이자 비밀리에 특전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정말 IQ점수가 높은 친구들이 사회에 나와서 성공했을까?
몇 명은 분명 그렇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왜 그럴까?
교육 전문가들은 IQ가 살아가면서 성공의 15~20% 정도밖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다. 그 이유는 IQ에서 측정하는 지능 개념에는 논리력, 언어력, 암기력 등의 인지 능력만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학교 밖 현실에서는 창의성, 사회적 능력, 정서의 이해 및 표현 능력 등 다양한 능력에서 특출 나야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
우린 각자 “다른 고유한 지능”을 갖고 태어난다.
미국 전 하버드(Harvard)대학 교육대학원 교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ener)는 IQ테스트가 인간의 지능을 평가하는 척도로 부족하다고 반박하면서, 1983년 그의 저서,『 Frames of Mind: The Theory of Multiple Intelligences』를 통해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종류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제안한다.
그는 지능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또는 가치있게 여기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정의 내리면서, 학술적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학업 및 심리적 목적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교육 및 심리 모델의 몇 가지 토대를 세운다. 그것이 오늘 계속 언급하게 될 다중지능 이론(Multiple Intelligences Theory)이다. (1)
나는 지능이란 인간의 정신에 대한 새로운 정의라고 생각한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이성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프로이트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강조한 반면, 나는 잠정적으로 인간은 7, 8개에서 12개 정도의 기본적인 지능을 소유한 유기체라고 설명했다. 진화 덕택에 우리는 이러한 지적인 잠재력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우리들 자신의 성향과 문화의 선호에 따라서 지능들을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ener), 『 다중지능 인간지능의 새로운 이해』의 일부 –
다중지능 인간지능
다중지능 이론은 말 그대로 일반지능과 같은 단일한 능력이 아닌 다수의 능력이 인간의 지능을 구성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출발한다.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인간 사회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간능력, 음악능력, 신체-운동 능력, 대인관계 능력, 개인지각 능력 등 인간에게는 9개의 다양한 지능이 존재한다고 밝힌다.
다중지능 이론의 기본적인 원리를 세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3)
지능은 단일한 능력요인 혹은 다수의 능력요인으로 구성된 하나의 지능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별개로 구분되는 다수의 지능으로 구성된다.
다수의 지능이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개인지각지능 등이다. 모든 인간은 각각의 지능을 어느 정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노력여하, 그리고 개인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에 따라 취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다중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다.
인간은 여러 다양한 종류의 능력을 갖고 있으나, 서로 각기 독립적이다. 한 분야에 특출한 천재는 특정 능력 하나에만 한정되어 독보적인 능력치를 보여준다.
지능은 서로 상호작용 한다
각각의 지능이 서로 독립적으로 기능한다고 해서 그들이 함께 작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실제의 활동 분야에서는 독특한 지능 이외에 다른 지능을 요구되기도 한다.
가령 음악분야의 활동은 어느 분야든 음악 지능을 요구한다. 그러나 음악 분야 안에서도 바이올리니스트는 음악지능 외에 신체-운동 지능을, 지휘자는 대인관계 지능을, 오페라 지휘자는 공간지능, 인간관계 지능과 수리 및 언어 지능을 추가로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한 분야의 활동이 하나 이상의 지능을 필요로 하듯이 한가지 종류의 지능도 여러 분야의 지적 활동이 공통적으로 요구된다. 가령 운동감각 지능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도, 수술하는 외과의사에게도 그리고 운동 선수에게도 필요한 지능이다.
다중지능 이론 비판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은 현재까지 심리학자와 교육자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고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가드너가 정의한 ‘지능’이 너무 광범위하며, 그가 분류한 9가지 지능이 단순히 재능이나 성격 특성 혹은 능력을 대표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심리학 관련 연구종사자들은 가드너의 이론이 경험적 연구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외의 다중 지능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다.(4)
경험적 증거 부족
9가지 지능 중복
문화적 편견
교육적 시사점
보편적 수용 부족
가드너의 이론은 교육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심리학자와 인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부는 가드너의 이론 자체를 ‘무지개 뿔 달린 유니콘’ 쯤으로 취급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능을 여러 개로 뚜렷하게 분리하고 구분하기보다는 지능 그 자체를 ‘일반적인 인지 능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비판은 가드너가 설명하는 9가지 지능 모두가 비슷하거나, 중복되어 명확한 구별히 힘들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음악 지능과 공간 지능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서로 다른 형태의 지능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
비평가들은 가드너의 이론이 서구적 편견을 갖고 있으며, 지능의 문화적 차이를 일부 고려하지 않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예로 다중지능 이론에 포함되는 ‘논리수학지능’에서 규정한 “숫자나 규칙, 명제 등을 잘 익히고 만들어내는 능력”은 서구 교육 시스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능력과 밀접하게 일치한다. 따라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다른 형태의 지능을 간과할 가능성이 높다.
가드너의 이론은 21세기 이후 현대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지지자들은 다중 지능을 교육의 중요 전략에 통합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교육 비평가들은 커리큘럼과 교수법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 이론을 구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개별 지능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자칫 중요한 기본 능력을 배우는데 소홀히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드너의 이론은 교육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심리학자와 인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부는 가드너의 이론 자체를 ‘무지개 뿔 달린 유니콘’ 쯤으로 취급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능을 여러 개로 뚜렷하게 분리하고 구분하기보다는 지능 그 자체를 ‘일반적인 인지 능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한다.
다중지능 이론이 설명하는 ‘인간이 갖고 있는 9가지 지능’
이렇듯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습과 발달, 그리고 더 나아가 포괄적이고 개인화된 개인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 받는다.
그렇다면 가드너가 설명하고 있는 ‘인간이 갖고 있는 9가지 지능’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드너는 언어 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등 8개의 지능외에 ‘실존적 지능’으로 알려진 9번째 지능의 추가하여 다중지능 이론을 완성시켰다.
어찌보면 난해하고 어려운 다중지능 이론. 알기쉽게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5)
추천 무료 다중지능검사 사이트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다중지능 검사 사이트와 관련 책이 있다. 그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KMIS 다중지능검사와 다중지능검사 연구소의 저서가 국내에서 전문성을 띤 대표 주자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다중지능검사는 무료 온라인 사이트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물론 돈을 지불하는 검사보다 전문성이나 신뢰성이 떨어지겠지만,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자신의 진로 계획,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공부 방법 등을 알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온라인 검사 사이트는 총 4개를 준비했다. 그중 2곳은 영문 사이트지만, 요즘 워낙 구글번역기가 좋아진 터라 한글 번역을 돌리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중지능검사 방법
검사 방법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무료 성격유형검사(MBTI)와 동일하다. 각 문항에 ‘매우 그렇다’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검사 시간은 10~20여분 정도 소요된다. 정확한 다중지능검사를 원한다면 질문에 오랜 고민 없이 솔직히 답변하면 된다.
다중지능검사 by Alis
자신의 지성에 맞는 최선의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캐나다 앨버터 주(Province of Alberta) 고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검사로 개인의 지능 유형 상위 3가지에 대한 특징을 알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다중지능검사 by PersonalityMax
자신의 적성에 맞는 최선의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성격 및 적성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ersonalityMax사이트에서 받는 다중지능검사는 세부적이고 체계적이다. 자신의 지능을 분석한 그래프부터 다른 사람과 비교한 점수 비교 차트, 지능에 따른 성격 분석 및 적합한 직업 추천 등은 유료 검사와 감히 견줄만하다. 또한, 검사 보고서는 공유 및 저장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이참에 PersonalityMax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16가지 성격검사, 애니어그램 검사, 학습 스타일 검사, 좌뇌/우뇌 성향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중지능검사 by 테스트하로
간편하고 빠른 다중지능검사
네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 개인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로 가장 전문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글이 쉽게 쓰여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재미 삼아 심심풀이로 자신의 지성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면 여기서 검사를 받아보라.
마무리 – 당신의 지능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지능 종류의 다양성을 구별하고, 지능 프로파일에 의한 개인 지능 평가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제도를 바꾸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개인은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자신이 미처 몰랐던 자신의 숨격진 장점과 잠재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만약 자신이 나는 어떤 유형의 지능을 갖고 있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다중지능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 혹시 모르지 않은가? 자신을 힐링할 수 있는 취미와 평생을 함께해도 즐거울 수 있는 천직을 발견하게 될지.
출처
- 1) IQ와 성공의 상관관계는?, YTN, 2010/3/25
- 2)Kendra Cherry, Gardner’s Theory of Multiple Intelligences, verywellMInd, 2023/3/11
- 3) 김양현 교수, 다중지능 이론과 교육, 서울대학교, 2001
- 4) 송숙경, 다중지능 이론의 교육적 시사점과 한계 : 전통적 지능 이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창원대학교, 2004
- 5) Multiple Intelligences Test, IBRlab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