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인지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은 낙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특정 성격과 감정을 보여주는 훌륭한 도구로 보고있다.
시애틀 대학(he University of Seattle)의 인간 개발 연구소 이사, 로버트 번교수( Dr. Robert Burns)는 낙서가 무의미한 그림이 아니라 뇌에 조용히 각인된 사고 패턴이 손을 통해 낙서로 표현된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한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준비해봤다. 낙서로 사람의 심리를 알아낼 수 있는 낙서 심리학.
필적 분석가와 인지 심리학자들의 자료를 기반으로 18가지 낙서 패턴이 가진 숨겨진 사람의 심리를 하나하나 파해쳐본다. 낙서를 자주하시는 분, 그리고 자신의 심리 상태와 진짜 성격이 궁금한 분들에게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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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의 숨겨진 모든 비밀들
01
지속적인 낙서
우리는 가끔 하는 낙서와 지속적이며 규칙적으로 하는 낙서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끔씩 하는 낙서는 즉흥적이고 공통된 동일성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낙서 패턴만으로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속적인 낙서는 적을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을 때마다 강박적으로 그림이나 패턴을 그려 넣는 습관과도 같다. 그래서 공통되고 통일된 형태의 낙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가끔 하는 낙서와 지속적이며 규칙적으로 하는 낙서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끔씩 하는 낙서는 즉흥적이고 공통된 동일성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낙서 패턴만으로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속적인 낙서는 적을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을 때마다 강박적으로 그림이나 패턴을 그려 넣는 습관과도 같다. 그래서 공통되고 통일된 형태의 낙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찾을 수 있다.
02
미술 치료와
낙서 심리학
진단과 분석
미술치료와 낙서 심리학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그림과 낙서’를 통해 표출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미술 심리치료사와 정신과 전문의는 그려진 특정 그림과 패턴을 진단·분석하여 정서상의 문제와 심리적 상태를 파악한다.(1)
미술치료와 낙서 심리학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미술치료는 심리 진단의 목적보다는 미술을 통해 정신적 트라우마의 극복과 개인의 변화와 성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 반면에, 낙서 심리학은 낙서를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도구로 활용되지만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는데 좀 더 무게를 둔다.(2)
그림검사 그리고 낙서검사
20세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림검사는 피검자의 심리상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다양한 접근 방법이 시도되고 발전되어왔다. 그중 가장 널리 쓰이는 HTP(집-나무-사람) 검사, PITR(빗속의 사람) 검사, TAT(주제 통각) 검사, DAP(인물화) 검사 등은 단순히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의 도구를 넘어서 치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역할을 해내고 있다.(3)
낙서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그림검사에서 사용한 여러 방법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따라서 낙서 심리학이 새로운 학문분야가 아니라 미술 치료, 특히 그림검사의 일부라고 봐도 될듯하다.
03
낙서의 대표적인 18가지 패턴
낙서의 공통된 패턴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낙서를 그린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보여주는 낙서는 선, 면, 별 등 1차원적인 간단한 형태에서부터 얼굴, 벌레, 집, 꽃 등 보다 복잡한 그림의 형태가 있다. 필적 전문가와 인지 심리학자는 여러 형태의 낙서를 모두 종합하여 가장 많이 나타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4)(5)(6)(7)
여기에서는 가장 많이 보여지는 낙서 패턴 18가지를 모아 보기 쉽게 정리했다. 자신이 자주 그리던 낙서 패턴을 확인하여 자신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자.
주의사항:
단순히 낙서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낙서 심리학은 순수한 재미와 자신의 심리상태를 참고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심리적 불안, 우울증, 불면증 또는 알 수 없는 기분장애 등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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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04
마무리
낙서를 통해
인생의 깊은 성찰을…
인간은 항상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생활하고 생각하고 지낸다. 그래서 정작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또 나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쉽게 알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일기를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등의 활동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낸다.
낙서 또한 마찬가지다.낙서는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한 소중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의 욕구불만, 삶의 전망과 동기 그리고 현재의 마음 상태 등 우리의 잠재 의식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바로미터(barometer)가 낙서다. 낙서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확인해보는 시간은 몇 분 안 걸린다.
하지만, 이 몇 분의 시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과 가까워지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간이 새로운 나를 찾게 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 1) 고현경 기자, 미술심리치료사- 미술활동을 매개로 사람을 치료하는 전문가, 에듀진, 2022/5/30
- 2)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연구, 정기간행물
- 3) 주리애, 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학지사, 2015/3/20
- 4) Rob Knight, Doodles may reveal our subconscious thoughts, says graphologist, Independant, 2018/8/10
- 5) Matt Ellis, The meaning of doodles: when a squiggle isn’t just a squiggle, 99designs, 2017
- 6) Ruth Rostron, What your work doodles really say about you, The Gurdian, 2016/9/1
- 7) 생각 없이 하는 낙서의 의미, 원더풀 마인드, 201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