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 혹은 homoeostasis)
생명의 특성 중 하나로, 자신의 최적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이다. 대부분의 생명 현상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어난다. 항상성은 생명 현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질병에 관한 핵심적인 정의 중 하나가 바로 이 “항상성이 깨지는 것”이다. 또한 “항상성이 영구히 깨지는 것”을 죽음을 정의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인간의 항상성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기관은 신경계와 내분비계로, 상태의 변화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면, 만약 몸의 체온이 높다고 판단한 뇌가 몸에서 땀이 나도록 신경을 통해 명령하면, 내분비계는 실제로 땀을 배출하여 인간의 몸에서 땀이 난다. 주위의 온도가 다시 낮아질 때도 이와 마찬가지다.
다른 생명에서도 항상성은 적용된다. 예를 들면,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체내 염분 농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진한 오줌을 소량 내보내지만, 강에서 서식하는 어류는 거꾸로 체내 염분 농도를 높게 유지해야 하므로 연한 오줌을 다량 내보낸다. 따라서 외부의 자극에 대해 체내의 변화를 최소화해야 하므로, 음성 피드백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