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하지 못하면 개인이 명석하지 못하거나 재능이 없어서 혹은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개인이 아닌 우리가 만든 ‘사회의 잘못된 구조’가 그 원인이 아닐까라고 늘 생각해 왔다. 이번 글은 내가 생각하는 바를 뒷받침해 주는 훌륭한 근거 중 하나로 ‘환경을 개선하면 우리의 지능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일단, ‘지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기 위해 들어왔다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다. 이 글에서는 개인의 지능을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대신 개인이 아닌 사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전체 인류의 지능이 확실히 올라갈 수 있음을 믿지 못할 마법과 같은 사례들을 통해 알아볼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덤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과 사회적 구조와 체계가 내 개인의 행복과 성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회학과 우경학 그리고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소중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그럼 당신, 더 나아가 전 인류의 지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평균 지능 지수(IQ) 100 – 당신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인간의 평균 지능 지수 IQ(Intelligence Quotient)는 100이다. 왜냐하면 IQ 테스트가 평균값을 100으로 설정하고 상대적인 통계(정규분포)를 따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 근래에 이 평균값 100을 좀 더 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1)
그 이유는 우리의 IQ가 예전에 비해 월등히 올라갔기 때문이다. 아래 [그래프 A] 를 보도록 하자. 대략 100년 전, 1900년대 초반의 IQ 평균 점수는 겨우 70점이었다. 하지만, 2020년 세계 평균 IQ 점수는 약 30점이 오른 100점대다. 이를 보면 시간에 따른 IQ 점수가 얼마나 가파르게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2)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세계 지역별 IQ 증가추세를 확인해보자. 아래 [통계 그래프 B]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IQ지수가 지속적으로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권의 IQ점수의 가파른 성장이 눈에 띈다.[그래프 C]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교육과 기술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이루었음을 잘 보여준다. 참고로 현재 2022년 한국의 평균 IQ점수는 102.35로 세계 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1위는 일본(106.48), 2위 대만 (106.47), 3위 싱가폴 순위다. (3)
뉴질랜드의 정치학자 제임스 플린(James R. Flynn)는 이러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회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 신병의 IQ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이들의 평균 IQ가 10년마다 약 3점씩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이러한 현상은 특정 집단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20세기부터 전 세계적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도 찾아낸다. 그는 이 현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였고, 이후 이 현상을 플린 효과 (Flynn effect)라고 불리게 된다. (4)
플린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경제 발전, 생활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 변화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이루어낸 긍정적인 결과다. 그러나 다른 설득력 있는 주장도 있다.
그 첫 번째가 교육 환경의 질적·양적 향상과 함께 학습하는 모든 과정들이 IQ 테스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다시 말해서, IQ테스트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다양한 요소들, 예를 들어 결정성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 시각-공간 지각력(Spatial-Visual Reasoning)등은 현재 교육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일찍이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매일 배우고 익히다보니 자연스럽게 IQ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지능과 우경학(優境學, eugenics) – 당신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이 외에 또 다른 설득력 있는 주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경학(優境學, eugenics)이 실제 지능을 올리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다. 우경학이란 단어가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우선 우생학(優生學)은 유전 법칙을 응용해서 인간 종족의 개선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우경학은 인종 개량을 위해 환경을 조절하고 개선하는 학문이다.
우경학 연구자들은 예전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심각한 환경오염을 근절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지능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뚜렷한 지능 저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우경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막는 것이 우리의 지능이 높이는데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하여 주장한다.
이제 실제 예 세 가지를 통해 환경개선이 우리 지능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환경오염이 우리 지능을 얼마나 쇠퇴시키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겠다.
지능과 요오드 첨가 소금(iodized salt)
20세기 초반, 오대호(The Great Lakes)와 태평양 북서부(Pacific Northwest)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갑상선종(甲狀腺腫, goiters)이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권위 있는 소아과 교수, 데이빗 머레이 코위(David Murray Cowie)는 이 질병이 요오드(iodine) 결핍으로 인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요오드가 첨가되어 있는 소금을 그 지역 주민에게 공급해주자고 정부를 설득한다. (5)
요오드는 사실 자연에서 상대적으로 찾기 어려운 원소다. 이 원소는 바다에 풍부하여 해조류나 해산물에 많으며, 흔치 않게 요오드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 식물이나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다. 오대호와 태평양 북서부는 잦은 홍수와 빙하가 있는 특수한 지역적 상황 때문에 요오드가 토양에 적게 남아있게 되었고, 이 결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종에 걸리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요오드 부족은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부족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정상아에 비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발달이 늦은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유독 그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지적 능력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6)
마침내 1924년 가을에 소금 정제 회사 모턴(Morton)에서 대대적으로 요오드가 첨가된 소금을 전국에 배급하며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갑산성종을 앓는 사람의 수는 현저히 줄어 들게 된다.
그 이후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데이빗 머레이 교수의 업적이 다시 조명받는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그의 개선책이 실현된 후로 전국적으로 IQ점수는 3점이 올랐으며 요오드 결핍이 가장 많은 지역의 경우 IQ점수는 15점 이상이나 상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놀랍게도 해당 지역 사람들의 수입은 11%나 증가했다.
이처럼 환경을 조금 바꿔줌으로 우리의 건강과 지능 뿐만 아니라 가계 수익도 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우경학을 지지하는 환경보호 운동가와 사회운동가들은 그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에 무척 고무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데이빗 머레이 교수의 통찰력에 감탄했다.
프로젝트가 끝난 훗날, 데이빗 머레이 교수는 그때 일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담담하게 말했다.
데이빗 머레이
미시건 대학 소아과 교수
갑상선종 질병 해결책 마련
“갑상선종이란 질병을 고치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지만, 이것을 시행하는 일은 정말 큰 일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제가 잘해서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와 의학협회의 전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대단한 성과를 이룰 수가 없었을 테니깐요.
하나 더 말씀드리죠. 만약 당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거나 권위자가 되고 싶다면, 그 분야에서 작고 세세한 일까지 철저하게 하셔야 됩니다. 제 분야인 의학계에서의 철저함은 현실 속에서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지능과 유연 휘발유(ETHYL) – 당신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1922년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의 화학자 토마스 미즐리(Thomas Midgley, Jr)는 휘발유에 테트라에틸납(tetraethyl lead)을 첨가하면 이상 연소 현상인 노킹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석유 회사와 자동차 메이커, 특히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던 GM사는 이것이 돈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래서 GM은 오일회사와 함께 휘발유에 납을 섞은 에틸(ethyl)이라는 이름의 휘발유 첨가제를 생산·판매하기로 결정한다. 광고와 보고서 등에서도 납이 들어 있다는 언급하지 않고서…
테트라에틸납(tetraethyl lead)의 납 성분이 인체에 쌓이게 되면 가벼운 구토, 울렁거림에서 심할 경우 정신분열, 마비, 중독 증상에 결국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GM 직원 및 미디어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확장과 그들만의 탐욕을 위해 공공연한 비밀로 만들었다. (7)
에틸(ethyl)이 판매된 192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유연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대기 중에 독성물질이 가득한 연기를 내뿜어 대었고, 사람들은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문제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다녔어야 할 정도였다.
지구를 구한 지구 화학자 – 당신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이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인 유연 휘발유, 에틸(ethyl)은 현재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미국의 화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클레어 캐머런 패터슨(Clair Cameron Patterson)의 영웅적인 활약 덕분이다.
클레어 캐머런 패터슨은 1940년대 후반에 시카고 대학에서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대기 중에 납의 농도가 높아도 너무 높은 것이다. 그가 그린란드의 쌓은 눈의 층을 측정해보니, 1923년 이전에는 대기 중에 납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납의 농도가 위협적으로 높아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낸다. 그는 1923년이 GM에서 휘발유 첨가제 ‘에틸’을 본격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시기였음을 알고 대기 중의 납 성분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에틸’ 때문이라는 것을 찾아낸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낸 그는 그 이후, 휘발유에 납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일을 평생의 목표로 자동차, 석유회사, 그리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는 집단과 싸움을 시작한다. 공룡과도 같은 대기업의 횡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철과도 같은 신념과 의지 덕분에 마침내 미국에서 청정대기법(The Clean Air Act)이 발의 되었고 1986년에 유연 휘발유 판매가 마침내 금지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1월 1일부터 유연 휘발유가 판매 금지 되었다. (8)
지능/범죄율과 유연 휘발유
과연 유연 휘발유는 지능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쳤을까? 이 결과도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청정대기법(The Clean Air Act) 통과 후에 태어난 세대들의 IQ 점수는 유연 휘발유의 대기 오염으로 고생했던 시대보다 무려 6점이나 높아졌다. (9) 대기중의 납 노출이 유년기 아이들에게 학습 장애와 ADHD 등을 일으켰지만, 대기오염이 사라지자 학습 관련 질환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긍정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가솔린에 납을 첨가한 첨가제인 에틸이 금지되는 시점인 1970년대부터 폭력 범죄가 무려 90%나 감소된 것이다. 대기중의 납 노출이 감소하자 우울, 정서 불안, 충동 조절 장애 등의 심리적 질병 또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 주 원인이였다.
“대기 오염으로 심리적 · 정신적 질병을 겪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 따라서, 환경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범죄율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한 많은 연구는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충분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보다 오히려 그들은 ‘깨진 창문 이론 (broken windows theory of law enforcement)‘이 강력 범죄를 해결하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깨진 창문 이론을 지지하는 정치인과 경찰 간부들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공권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력층이 주장한 ‘깨진 창문 이론’은 21세기에 들어오면서 그 힘을 잃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극적인 범죄율의 급락을 뚜렷하게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외에도 많은 깨어있는 지식인들이 깨진 창문이론에서 주장하는 공권력의 강화가 자칫 오남용으로 시민을 통제하고 정치인이나 특정 계급층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음을 염려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동안 명확한 데이터를 갖추지 못해 빈약했던 납과 범죄와의 관계 연구에 활기를 찾으면서, 납이 범죄율 증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도 깨진 창문 이론으로 범죄를 줄인다는 계획에 대한 지지를 약하게 만들었다. (10)
현재 환경 단체 운동가들은 환경오염이 결국 사회적 비용으로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막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면서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미래를 위한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정치권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지능과 대기오염 – 당신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2019 글로벌 대기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92%가 살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의 대기 오염 농도는 공기 오염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는 연간 880만 명으로 1990년대와 비교하여 23.5%나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
이 연구팀은 조기 사망의 원인 대부분이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것이며,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서 혈액까지도 침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12)
이렇듯이 대기오염은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인체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징 대학 연구팀은 중국인 32,00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기준에 따라 지역을 분리하고 실험 참가자들에게 IQ 테스트를 받게 하였다. 그 결과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의 참가자의 IQ가 가장 낮았으며, 특히 언어능력이 낮게 측정되었다. 이 연구에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의 거주자의 IQ는 평균 5점이 낮고 이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평균 IQ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베이징 대학 연구팀의 장신(Xin Zhang)은 그들의 연구와 초미세먼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13)
우리는 초미세먼지가 뇌의 대뇌피질(Cerebral cortex), 그중 백질(white matter)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구역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관찰했어요. 아직 정확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우리는 미세먼지가 코나 입과 같은 호흡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가서 온몸으로 이동하다가 뇌에 들어가 작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어요. 더 무서운 사실은 미세먼지가 뇌에 이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에 악영향을 줘서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킬 확률을 높게 만든다는 것이예요. 이 연구를 하면서 우리 연구팀 모두가 일치하는 결론은 이거예요. 늦기 전에 당장 시작해자. 작은 것부터 해결하자. 환경오염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이렇게 급진적인 환경운동가가 되더군요.
마무리 – 지능과 환경
우리의 지능은 부모님으로 물려받은 선척적인 자질이며 개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어왔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단순히 요오드가 함유된 소금, 자동차 첨가제 금지, 대기 오염 방지 법안 등 사회 환경 요인을 조금만 바꿔도 우리의 지능 뿐만 아니라 삶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나는 우리의 지능은 역동적인 사회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질이 어떠냐에 따라 지능이 올라갈 수도 혹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정말 똑똑하고 현명한 정치인과 훌륭한 사회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가 온 힘을 기울여서 환경을 개선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갖기 시작한다면 분명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들은 우리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지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출처
- 1) Kendra Cherry , How Average IQ Scores Are Measured, veryWellMind, 2019/9/2
- 2) Mohamed Nagdy , Intelligence, Our world in Data
- 3) Countries by IQ – Average IQ by Country 2022, World Population Review
- 4) 장근영, 플린 효과: 신세대의 IQ는 언제나 구세대보다 높다, ㅍㅍㅅㅅ, 2017/12/20
- 5) Max Nisen, How Adding Iodine To Salt Resulted In A Decade’s Worth Of IQ Gains For The United States, Business Inside, 2013/7/23
- 6) 이슬기 기자, “임신부 요오드 결핍, 태아 IQ에 영향”,The Science Times, 2013/5/28
- 7) Ethyl Anti-Knock Gas, American Oil & Gas Historical Society
- 8) Lucas Reilly, The Most Important Scientist You’ve Never Heard Of, mentalfloss, 2017/5/17
- 9) Kevin Drum, Lead: America’s Real Criminal Element, Mother Johnes, 2013/1
- 10) State of Global Air 2019 Report, IHME, 2019
- 11) 美 환경보건단체 보고서…1990년과 비교해 23.5% 증가, 매일경제, 2019/4/4
- 12) Xin Zhang, Xi Chen,& Xiaobo Zhang, The impact of exposure to air pollution on cognitive performance, The Proceedings for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18/8/11
- 13) Sarah Gibbins, Air Pollution Robs Us of Our Smarts and Our Lungs, National Geographic, 2018/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