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교육은 미래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일단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의 선진 국가에서 실시하고있는 코딩 교육을 2019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전문 교원과 코딩 교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게다가 코딩 교육과 관련한 사설 학원과 과외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또 다른 사교육 시장을 키운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자녀들 둔 부모님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코딩 교육’을 시키려 하지만, 어디에서 무엇부터 시켜야 하는지 고민들이 많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명확한 대답없이 단지 지금부터 빨리 시작하면 좋다는 ‘교육선전’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코딩 교육’이 정말로 필요한지,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녀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오늘 글은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님 뿐만 아니라 교육에 종사하는 분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하는 모두에게 좋은 정보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요즘 전 세계 교육환경 트랜드
현재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의 교육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미래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에듀테크(Edutech)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신조어로 교육분야에 IT와 디지털 기기를 접목한 새로운 교육 흐름을 일컫는다. 에듀테크 교육은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학생들 간 서로가 협력하고 토의하여 수업을 이끌어 가는 학생 주도의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열린 교육을 하게 해 준다.(1)
요즘 한국의 교육환경
교육은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을 말한다. 하지만 한국 교육은 지금까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진정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대학과 직업에만 오로지 초점을 맞춘 입시위주의 교육 형태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이에 많은 교육 전문가들과 교육자들은 4차 혁명의 미래 사회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 교육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2019년 2월 말에 벤처 창업가와 로봇 공학자, 캐릭터 디자이너, 화이트 해커 등의 36명으로 이루어진 교육부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를 창립하고 미래사회 전망에 따른 다양한 인재상의 발굴과 미래교육 방향에 관한 공감대·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아직까지 그 활동이 불투명하고 한낱 자문기구가 뿌리부터 병들어 있는 한국 교육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
코딩 의무 교육의 시행후 문제점
2019년 초등학생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어 실행된 첫 해였지만,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SW교육이 ‘보여주기 식’, ‘겉핥기 공교육’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초등학교 교사는 불과 30시간의 교육 연수 후에 바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코딩을 가르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마저도 중구난방의 코딩 교육과정 때문에 정작 코딩을 교육하는 선생님마저 혼란스러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지역 초등학교는 더욱 심각했다. 코딩 교사가 없거나, 컴퓨터 학습실이 없어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많았다. (3)(4)
이렇게 공교육이 코딩 교육을 감당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코딩 교육은 사교육 시장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코딩을 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갔을 때 선택의 폭이 적어진다며 자녀를 코포자(코딩 포기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학원에 등록해야 한다는 불법 바이럴 마케팅과 허위 과대광고가 판을 쳤다.
코딩 의무 교육이 발표된 2017년 12월 기준으로 교육부가 파악한 코딩 학원은 217개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과외, 다른 과목과 병행하는 학원 수를 합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학원 수강료도 평균 30만 원선으로 비싼 편이지만 서울 강남의 모 학원의 단기 속성 과정은 100만 원이 훌쩍 뛰어넘었다. (5)
참고로, 2020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보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소프트웨어(코딩) 관련 과목 개설 학원은 2개였으나 2017년에는 16개로 700% 증가했다. 그리고 2018년 이후 코딩 관련 사교육 현황에 대한 통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학원수는 훨씬 증가하여 2019년 대략 300개 정도로 추산된다.(6)
코딩교육 정말 필요할까?
현재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논리는 다음의 3가지로 축약된다.
- 논리력, 사고력, 문제 해결력이 향상된다.
- 창의력 중심의 사고로 스스로 자가학습을 배운다.
-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 논리는 사교육 시장의 어느 분야에서나 쓰이는 흔한 문구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하여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생들의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켜준다 쳐도, 단기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사교육 코딩 학원의 특성상 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기속성이나 방학 동안을 이용한 몇 주간의 코딩 캠프 등은 단순한 주입식 코딩 기술만 교육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코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논리인 ‘컴퓨팅적 사고’를 어려서부터 갖게 된다면 오히려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우선,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의 뜻을 알아보자.
컴퓨팅적 사고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논리적이며 순차적으로 풀기 위해서 문제를 작게 나누어 분해하고 (decomposition), 구조화하여 (data representation) 분석 후에 일반화(generalization) 시킨다. 그 다음에 이에 맞는 모형(modeling)과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중에서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7)
컴퓨팅적 사고는 컴퓨터 과학자나 프로그래머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배워서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고이자 기술로 21세기에 중요한 사고방식으로 강조되어오고 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컴퓨팅적 사고를 갖게 되면 ‘무엇’과 ‘왜’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인 생각 없이 컴퓨터로 구현될 수 있는 사실이 참이고 그 외의 것은 비논리적이여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고에 사로잡히는 맹점에 빠질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가치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 문제를 보는 기본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단순히 코드로 구현하고 프로그래밍화 할 수 있는 것이 과학적인 진실이라고 믿게 될 수 있다.
어느 수학자의 컴퓨팅적 사고
컴퓨팅적 사고와 관련한 우화가 하나 있다. 모든 사실을 수학적으로 규명하기 좋아하는 수학자가 어느 날 가족 모두 여행을 어느 외딴섬으로 가게 되었다. 수학자 가족들 모두는 오랜만의 여행에 흥분해 있었고, 마침내 그들의 목적지인 섬에 건너가기 위한 강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전날 폭우로 갈 수 있는 배들이 모두 고장이 나서 딱 하나의 고깃배만이 그곳에 갈 수 있었다. 고깃배가 작다 보니 뱃사공을 제외하고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3명이 고작이었다. 수학자를 포함한 가족은 8명이었으므로 배는 최소 3번의 왕복을 해야 했다.
모든 사실을 수학으로 풀기 좋아했던 수학자는 팬과 노트를 들고 배에 최대 몇 명이 탈 수 있을지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배의 면적, 부피, 표면장력 등을 계산하고 마지막으로 물의 깊이를 정확히 추정하여 그 배에는 한 번에 최대 6명이 탈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그의 수학적 타당성을 근거로 뱃사공에게 두 명이 더 탈 수 있다며 주장하였지만, 뱃사공은 두 명이나 더 타면 배가 반드시 가라앉을 거라며 극구 반대하였다. 그러나 결국 수학자의 끈질긴 주장 끝에 수학자와 막내아들을 제외한 모두가 배에 타게 되었다.
고깃배가 출발하고 몇 분을 가자 배가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아들은 배가 가라앉는 것을 보며 아버지에게 배가 괜찮은지 걱정스럽게 물어봤지만, 수학자는 그것 또한 계산 값의 일부라며 흐뭇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는 가면 갈수록 계속 가라앉아 결국 침몰할 지경에 이르렀다. 아들은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자고 수학자를 졸랐지만, 수학자는 자신의 수학 계산이 틀린 것에 당황하고 그 자리에서 바쁘게 노트를 꺼내 풀어왔던 계산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계산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찾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가족들이 타고있는 배는 가라앉고 있었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 울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당연히 지어낸 이야기라 논리적 비약이 심하고, 컴퓨팅 사고와 연관이 적을 수 있다고 반박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히 눈여겨볼 몇 가지 장면이 있다.
첫 번째로, 하나의 틀에 사로잡혀 그 틀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수학자의 사고방식은 경험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을 주장하는 뱃사공의 말을 쉽사리 무시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자신의 가족이 물에 빠지는 위기상황에서도 그의 수학적 사고의 결점을 찾기에만 급급한 그의 어리석음은 수학적 사고로 세상을 보는 눈이 일반인과 얼마나 다른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오히려 감성적이고 순발력 있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아들이 어찌 보면 수학자 아버지보다 더욱 현명해 보이는 것은 최소한 아들은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의 경험을 통해 자기스스로 해결방법을 알아내서였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컴퓨팅적 사고’와 ‘논리적인 사고’에만 길들여지다 보면 ‘무엇’과 ‘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철학적 생각을 갖기 어렵다.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 안에 갇히다 보면 위의 수학자처럼 다른 사람의 경험을 무시하고 자신의 코딩화된 알고리즘만이 옳다고 믿고 그 외의 현실은 외면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컴퓨팅적 사고’만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슐라이허 OECD수장, 코딩교육은 곧 구식이며 시간낭비
‘어느 수학자의 컴퓨팅적 사고‘에서는 어린이에게 너무 ‘논리적’, ‘이성적’인 개념을 강조하여 가르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줬다면, 안드레아스 슐라이허는 대놓고 코딩 교육은 시간낭비에 불과한 전혀 쓸모없는 교육이라며 학부모 마음에 대못 박는 일침을 날린다. 그는 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일까?
2019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교육혁신회의(WISE)에서 OECD 교육국장,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코딩은 단지 우리 시대의 기술일 뿐 미래에서는 쓰이지 않는 구식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8)
“어떤 면에서 코딩은 단지 우리 시대의 기술일 뿐이에요. 지금 3살 아이에게 코딩을 가르치지만, 그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때쯤이면 코딩 기술은 아주 구식이 되어있을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있듯이, 미래도 마찬가지로 그때에 맞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아이디어가 그때까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과거에 배웠던 많은 지식과 정보들은 오늘날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성공적인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교육을 좀 더 깊이 있게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다가올 가까운 미래
OECD 교육국장 슐라이허가 말한 것처럼, 앞으로 도래할 몇십 년 후의 미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기술들이 더 이상은 필요가 없거나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과학 기술자들과 컴퓨터 공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의 컴퓨터는 더 이상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디지털 개념의 컴퓨터가 아닐 것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의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은 쓰지 않거나,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직업은 자동화 기기로 대처되어 없어지거나 그 직업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어 기존의 지식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은 결국 큰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익히고 배운 사람들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미래의 새로운 직업을 먼저 선점하여 새로운 부의 계층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가까운 미래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미래 전문가와 과학자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3가지 예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망해볼 수 있다.
① 미래의 컴퓨터는 더 이상 디지털기계가 아니다.
인텔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고든 무어(Gordon Earle Moore)는 그의 경험을 토대로 “18개월마다 컴퓨팅 성능은 2배 빨라지고 가격은 반으로 떨어진다”라고 미래를 예언하였고, 이는 반도체 분야에서 무어의 법칙(Moore’s law)으로 불리게 되었다. 실제로 1965년 이후 컴퓨터의 CPU와 메모리 성능은 2년마다, 거의 정확히 2배의 성능으로 빨라져 왔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와 비용의 문제로 반도체 성능 향상이 결국 한계에 다다르자, 2016년에 공식적으로 ‘무어의 법칙’이 폐지되었다. 현재 실리콘 벨리와 세계 반도체 협회에서는 ‘무어의 법칙을 넘기 위한’ 새로운 컴퓨팅 연구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9)
그중 크게 눈여겨볼 수 있는 연구 중 하나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서는 AI 칩을 개발이다.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을 이용한 AI 칩은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한 칩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칩이 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10)
구글은 AI 칩 외에도 원자와 전자 등 미시세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한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 AI퀀텀팀 연구원 케빈 새칭거(Kevin Satzinger)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한다.(11)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면 1만년 동안 수행해야 하는 연산을 불과 200초 만에 해결이 가능해요. 향후 10년 정도 후면 이러한 기술로 고효율의 태양전지, 산업 프로세서, 배터리 등의 새로운 에너지 신소재 개발 시간을 앞당겨서,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믿던 것들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는 다른 길을 걷는 IBM은 사람의 뇌를 본떠서 만든 슈퍼컴퓨터를 제작 중에 있다. 뇌 속의 수억 개의 신경 세포 뉴런이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연구하여, 이를 기반으로 신경조직 (Neuromorphic chips) 초기 모델 제작을 이미 완성하였다. 이 칩이 들어간 슈퍼 컴퓨터는 지금의 컴퓨터보다 몇 천배는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며, 이와는 반대로 가장 극소량의 에너지만을 사용한다.(12)
AI 칩, 양자컴퓨터, 신경조직 칩이 내장된 슈퍼 컴퓨터 등은 기존의 디지털 반도체 칩이 내장된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다. 그외에도 실리콘 칩이 아닌 DNA에 정보를 넣는 기술이 완성된다면 영화에서만 봐았던 바이오 컴퓨터도 실현 가능하다. 그렇게 된다면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른 ‘매년마다 10배씩 더 빨라지는 컴퓨터의 성능’을 불과 10년 후 미래부터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13)
② 미래의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쓰지 않는다.
현재 Quick Base, Mendix와 Zudy와 같은 기업들은 효율적으로 앱을 개발·배포하기 위해 로우코드(Low Code)와 노코드(No Code)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로우코드나 노코드는 말 그대로 개발자가 코딩 작업 없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프로그램이나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쉽고 빠르게 새로운 앱을 만들거나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의 속도, 신뢰성,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14)
2030년이면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코딩의 탈코드화(de-codification of coding)’가 본격화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창의성 하나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이 흔할 것이다. Medix의 시니어 디렉터, 마셀 워스터(Marshal Worster)는 로우 코드와 노코드 접근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15)
“노코드나 로우 코드 플랫폼의 큰 장점은 직접 코드를 쓰지 않고 비주얼로 처리하는 데 있어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앱을 만들 수 있는 동시에 비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앱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앱의 품질이 향상되죠. 분명 이러한 플랫폼이 미래 직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③ 미래의 직업은 지금과 다르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고용의 미래: 우리의 직업은 컴퓨터화(化)에 얼마나 민감한가(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중 텔레마케터, 요리사, 운전기사, 캐셔 등의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쉽게 예측되는 직업들은 자동화 로봇으로 대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에,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예술가, 테라피스트 등 사람의 감성이나 감정을 다루는 직업은 미래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16)
미래학자이자 작가인 페이스 팝콘(Faith Popcorn)은 미래의 직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17)
“미래에 하나의 직업만을 갖는다는 것은 한 바구니 안에 계란을 담는 것하고 똑같아요. 앞으로는 하나의 직업만을 선택하여 일하기보다는 최소 7~8개 정도의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어야 생활이 가능할 거예요. 아직 피부로 와닫지 않겠지만 우리는 지금 최고의 격변기 한가운데에 서 있어요. 그러니 자신이 어디에 소질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고 많은 시도들을 해봐야 해요.
저는 미래학자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지만, 저 또한 닥쳐올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갑자기 불안한 미래에 대해 말하니깐 데낄라 한잔이 마시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했다면, SW 학원 전단지의 ‘코딩을 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갔을 때 선택의 폭이 적어진다.’는 광고 문구가 얼마나 한심한 거짓말인지 깨달았을 것이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반 협박조로 광고하는 코딩 사교육은 이제 가볍게 무시하자. 참고로 공교육과 독학으로도 코딩 교육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코딩 사교육에 대해서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지만, 그래도 내심 불안한 마음은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코딩이 아니라면 아이들의 밝고 창창한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준비시켜야 할까?
저명한 기술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렉 사텔(Greg Satell)은 Medium에 코딩을 가르치치 말고 대화하는 법을 가르치세요.(Don’t Teach Your Kid to Code. Teach Them to Communicate.)라는 글을 투고하였다. 그는 이 글에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여 말한다.(18)
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용하는 능력 (The Ability to Learn and Adapt)
새뮤얼 아브스만 (Samuel Arbesman)은 그의 저서 『 지식의 반감기-세상의 변화에는 공식이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유통기한이 있고 ‘사실’이라는 것은 영원하지 않은 반쪽자리 가치밖에 지니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어떤 분야의 지식도 지수함수적으로 붕괴한다. 즉 일정한 비율에 따라 계속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계속해서 결승점에 절반씩 접근하지만 결코 도착하지 못한다는 제논의 역설과도 같다. 여기서 는 맨 처음 분석 대상이 된 간경변 및 간염 관련 논문 중 옳은 것이 한 편도 남지 않는 상태가 결승점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논문이 수십 년 또는 수 세기에 걸쳐 인용되겠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들 중 상당수는 효력을 상실할 것이다. 물론 그중 일부는 틀린 것이 아니라 그냥 낡은 것이 된다. 이 연구를 수행한 프랑스 팀은 수십 년 전에 개발된 치료법이 꼭 틀린 것으로 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저 새로운 백신이 등장하여 해당 질병을 치료할 필요가 없어지는 등의 이유로 새 지식이 낡은 지식을 대체한 것뿐이라는 얘기다.
새뮤얼 아브스만의 『 지식의 반감기』중에서
현재 지식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예로 불과 몇 년 전에는 C언어 프로그램을 잘해야 프로그래머가 되었지만, 지금은 파이썬(Python)이나 고(Go)를 해야 제대로 취직할 수 있다. 하지만, 파이썬(Python)이나 고(Go)도 마찬가지로 몇 년 후가 되면 더 이상 쓰지 않는 퇴물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1965년부터 2021년 가장 인기있었던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나면 왜 지금 비싼 돈을 주고 배우려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얼마나 쓸모없는가를 깨닫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현재의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미래에 쓰일 수 있는 양자역학, 유전학, 코드를 짤 수 있는 로직 등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조차 감히 이 분야를 예측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자녀가 미래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 언제나 능동적으로 배우는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고, 그에 맞게 지원해줘야 한다. 그중 가장 좋은 몇 가지 방법은 새로운 장소로 여행 가기, 독서 같이하기, 미술관과 박물관 같이 구경하기, 미래 관련 박람회 관람하기 등이다.
그리고 부모로서 자녀가 도전에 실패하여 포기한다 해서 나무라기보다는 다른 분야에 또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미래학자인 페이트 팝콘의 말처럼 많은 것을 도전해보고 자신의 소질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지금 부모의 큰 역할 중 하나이다.
② 공감능력과 디자인 스킬 (Applying Empathy and Design Skills)
앞에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언급했듯이 단순 반복적이고 예상이 가능한 직업들은 자동화된 기계에게 빼앗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의 교감이 필요하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고 인기를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매력을 느끼는 상품을 디자인하는 작업도 마찬가지로 미래의 중요 직종이 될 것이다.
그 예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웹사이트를 만들려면 HTML과 Java를 공부했어야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WIX, 워드프로세스, 모두 등을 이용하면 한 시간 내에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웹사이트를 만드는 전문가들은 사이트 구축을 위한 프로그래밍보다는 웹을 멋지게 디자인하여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오는 능력을 더욱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이처럼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 친화적이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 스킬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다.
경영학 교수이자 작가인 로저 마틴(Rojer Martin)은 그의 베스트셀러 ‘디자인 씽킹 바이블(The Design of Business)에서 디자인적 사고능력(design thinking)은 미래의 필수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디자인적 사고능력은 인간을 관찰하고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여 문제의 원인을 찾아 혁신적이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차리지도 못할 뿐더러 문제의 해결책 또한 모색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 덴마크가 시행하는 ‘공감 수업’을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이자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직접 공감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자주 보여주고,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말, 감정 표현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을 그대로 흡수하고 여과 없이 받아들인다. 만약 부모가 자신과 소통은 물론이고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한다면 자녀 또한 제대로 된 공감하는 능력을 형성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자녀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 자녀가 타인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를 지니게 될 것이다.
또한,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준다면 자녀 또한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자녀의 공감을 길러주는 대화법은 다음과 같다. (19)
③ 복잡한 생각을 소통할 수 있는 능력 (The ability to communicate complex ideas)
우리는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이어왔다. 예전에는 오직 목소리에 의지한 대화만을 했다면 지금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지금까지 언제나 타인과 소통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인정을 받고 남들보다 빠르게 출세의 길을 걸어왔다. 이와같이, 아무리 좋은 생각도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앞으로의 미래에서도 자신을 생각을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을 갖는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아마존과 같이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지향적인 회사에서 조차도 ‘글 쓰기 문화’가 아마존의 성공을 이끈 가장 큰 성공 요소로 보고 있다. 아마존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 (Jeff Bezos)는 명확한 생각은 간결한 문장에서 나온다고 주장하고, 모든 직원들이 회사 동료와 업무에 대한 상의를 할 때는 6장의 꽉 찬 이야기가 있는 메모 (six-page, dense, narratively structured memos)를 작성하여 소통하라고 요구하였다.(20)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과 같은 인문학을 공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제하고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될수록 말과 글로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습이 이루어졌다면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연습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기는 글쓰기 연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기 외에도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거나 유튜브를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타인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④ 협업하고 다른 사람과 팀으로 일하는 능력 (Collaborating and working in teams)
지금까지 우리는 학교나 회사에서 개인이 이루어낸 성과만을 평가받아 왔다. 이렇게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타인과 비교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 영역을 포함하여 모든 업무가 점차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여 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20년대에만 해도 대부분의 과학 논문들은 한 명의 저자에 의해 기술되었지만, 1950년 이후부터 공저라는 개념이 도입된 이후 최근에는 예전보다 4배나 더 많은 학자 간의 협업으로 논문이 만들어지고 있다.(21)
이와 비슷하게 최근 가치 있거나 중요한 프로젝트들은 모두 팀을 이루고 협업하여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업무들이 자동화되면서 팀 업무가 일상화 될 것이다. 미래의 직업은 누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느냐, 개인의 역량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히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리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친구와 사교적으로 건전하게 어울리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지역 사회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다른 사람들을 도와 사회적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무리 –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반복되는 컴퓨터 열풍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이번 ‘코딩 열풍’이 낯설지가 않다. 내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다닐 때에도 지금과도 비슷한 ‘컴퓨터 교육 열풍’이 불었다. 그때 컴퓨터 학원을 가는 것이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트렌드였고, IBM-16Bit 컴퓨터를 사서 학교 아이들에게 자랑하는 아이는 학교 최고의 부자이자 인기 스타였다.
잘 살지 못했던 우리 집 형편에도 나는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 기어코 컴퓨터 학원을 다녔고 컴퓨터를 구입했다. 그리고 베이식(BASIC)으로 게임을 만들겠다고 며칠 밤을 새웠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학교 전공을 전산과 (그때 당시에 컴퓨터 전공학과를 전산과로 불렀다.)로 선택하고 C언어와 포트란(Fortran)과 코볼(Cobol)을 배웠지만, 지금은 단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니 하나 기억 남는 것이 있다면 교수가 과제로 내준 프로그램을 컴파일로 돌리고 에러를 잡느라 날밤을 새웠던 기억뿐이다.
지금의 코딩 열풍도 내가 어려서 컴퓨터 학원을 다녔을 때의 열기와 전혀 다르지 않다. 어른들은 자기가 자라왔던 사회적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그들의 기준으로 사회를 제단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겪을 미래는 우리가 경험했던 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또 다른 세상이다. 우리 어른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할 것이다.
많은 교육학자와 미래학자는 우리 미래에 대해 극단적으로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않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세상은 더욱 복잡하고 만족할만한 직업을 갖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히 경고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신중히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나의 아들의 미래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니, 미래학자, 페이스 팝콘처럼 난데없이 나도 데낄라 한잔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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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 박채아 기자, [박채아의 핀란드 통신] 한국 vs 핀란드 디지털 교육 차이점 2가지, 아시아 기자협회, 2017/7/21
- 2) 이연희 기자, 교육부, 미래교육위원 36명 위촉…평균 나이 만36.5세, 뉴시스, 2019/2/26
- 3) 이용익 기자, 초중등 SW교육 의무화…”교사없어 수업 못해”, 매일경제, 2019/6/19
- 4) 남혜현 기자, [IT TMI] 초등 코딩 교육 실행 첫 해, 현장 반응은?, 스튜디오 바이라인, 2019/11/5
- 5) 구은서 기자, 코딩도 선행학습 ‘열풍’… 전문교원 부족에 사교육만 커졌다, 한국경제, 2018/6/18
- 6) 문경보 기자, ‘국영수코’ 코딩 학원 열풍 불지만, 정부는 사교육 통계도 없어, 전자신문, 2018/3/15
- 7) Jeannette Wing, 컴퓨팅적 사고, COMMUNICATIONS OF THE ACM , 2016
- 8) Camilla Turner, Teaching children coding is a waste of time, OECD chief says, Telegraph, 2019/2/21
- 9) 김민수 기자,반도체 산업 이끈 ‘무어의 법칙’ 시대 종말…신물질·양자컴퓨터가 대안 될까?,조선Biz, 2016/2/16
- 10) Greg Satell, Why The Future Is Not Digital, Digital Tonto, 2018/7/22
- 11) 박현익 기자, 구글 “10년 뒤엔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로 1만년 할 일을 200초만에”, 조선비즈, 2019/10/31
- 12) Tom Simonite, The Rise of AI Is Forcing Google and Microsoft to Become Chipmakers, WEIRD, 2017/7/25
- 13) Greg Satell, IBM Has Created A Revolutionary New Model For Computing—The Human Brain, Digital Tonto, 2016/4/13
- 14) 데이터넷 에디터, “노코드 소프트웨어, 진정한 분산 기술 이끌 것”, 데이터넷, 2018/6/5
- 15) Greg Satell, The Future Of Software Is No Code, Digital Tonto, 2018/5/16
- 16) Frey. C., Osborne. M., 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 Oxford University, 2013/9/17
- 17) Arwa Mahdawi, What jobs will still be around in 20 years? Read this to prepare your future, The Gurdian, 2017/6/26
- 18) Greg Satell, Don’t Teach Your Kid to Code. Teach Them to Communicate., Medium, 2018/12/6
- 19) 마음 톡치기, 우리 아이 공감 능력 길러주기 “형, 왜 때문에 그래요?”, GS칼텍스 홈페이지, 2015/12/3
- 20) Ben Bashw, How Jeff Bezos Turned Narrative into Amazon’s Competitive Advantage, Slab.com, 2019/5/2
- 21) Richard Van Noorden, Interdisciplinary research by the numbers, nature.com, 2015/9/16